본문 연구

역대하 20:15-17 — '이 전쟁은 너희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다'

선지자 야하시엘을 통해 하나님이 여호사밧 왕과 유다에게 침략군을 두려워하지 말고 굳건히 서서 여호와가 자기들을 위해 싸우시는 것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본문

  1. 15.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and he said, Hearken ye, all Judah, and ye inhabitants of Jerusalem, and thou king Jehoshaphat: Thus saith Jehovah unto you, Fear not ye, neither be dismayed by reason of this great multitude; for the battle is not yours, but God's.
  2. 16.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To-morrow go ye down against them: behold, they come up by the ascent of Ziz; and ye shall find them at the end of the valley, before the wilderness of Jeruel.
  3. 17.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Ye shall not need to fight in this battle: set yourselves, stand ye still, and see the salvation of Jehovah with you, O Judah and Jerusalem; fear not, nor be dismayed: to-morrow go out against them: for Jehovah is with you.

이 본문의 의미

15절은 회 중에 모인 세 부류—'온 유다,' '예루살렘 주민,' '여호사밧 왕'—를 따로 부르고 있다. 이는 그 말씀을 다른 누구에게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다. 핵심 선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이 큰 무리를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와, 그리고 그 이유를 제시하는 신학적 설명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여기서 전쟁의 주체가 재설정된다. 유다를 향해 오는 연합군은 수가 압도적이므로, 다른 누군가가 싸우고 있다는 전제에서만 이 명령이 합리적이다. 전쟁은 더 이상 군사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 앞에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의 문제가 된다.

16절은 구체적이고 전술적이다. 하나님은 아직 유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신다. 다만 '내일 내려가라'고 하시며, 적을 만날 장소를 지정하신다—'시스 고개'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 지명이 이렇게 구체적인 점이 눈에 띈다. 경로와 만남의 장소를 짚어 주심으로써, 예언의 성격이 바뀐다. 유다는 알 수 없는 전투에 우연히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정하신 만남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적이 어디에 있을지를 아는 것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명령에 함께 딸린 확신의 일부이다.

17절은 15절에서 제기된 역설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 '너희가 이 전쟁에 싸울 필요가 없으리라'는 말은 유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이 전쟁을 이기는 자가 유다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어 세 가지 명령이 뒤따른다. '대열을 이루라'(진을 치라), '서서 굳건히 서라,' '너희와 함께 하는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 '너희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라는 표현이 이 공동체를 끊임없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세운다. 두려움과 놀라움은 다시 한 번 금지되고, 그날 아침에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나아갈 것을命하면서, 구원은 여호와 앞에 서는 자에게 속한다는 선언으로 절이 끝난다.

배경

15-17절은 역대하 20장의 결정적 전환점이다. 이 말씀은 레위인 야하시엘을 통해 전달되는데, 그의 긴 계보(스가리아의 아들, 브나야의 아들, 예이엘의 아들, 맛다니야의 아들, 아삽의 자손)는 그 말씀을 이스라엘 예배의 제사장적·음악적 전통 위에 세운다. 여호와의 영이 '회 한가운데에서' 그에게 임하셨고(14절), 이 회에는 유다의 아내와 자녀들도 함께했다(13절). 이것은 3-12절에서 여호사밧이 드린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그는 그 기 도에서 유다가 '이 큰 무리에 대적할 힘이 없다'고 고백하며 '우리 눈이 주를 바라나이다'로 끝을 맺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일반적인 권면이 아니라, 국가적 금식 중에 있는 특정 회 중에 특정 기도에 대하여 주신 구체적인 응답이다.

18-22절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여호사밧이 얼굴을 땅에 대고 굽히고, 백성이 엎드려 여호와를 예배하며, 레위인들이 '지극히 큰 소리'로 찬양을 시작한다. 다음 날 아침(20절) 여호사밧은 그 말씀의 논리를 자기 말로 되풀이한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견고히 서리라 너의 선지자들을 믿으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군대 앞에 찬양하는 자들이 세워지자(21절) 15-17절에서 말한 일들의 순서가 시작되어 이루어진다. 유다가 대열을 이루고, 찬양하는 자들이 앞서 나가며, 여호와께서 적을 향해 매복을 두신다. 역대기의 저자는 20장 15-17절을 전쟁의 주체가 바뀌는 순간으로 다룬다. 그 이전은 인간의 위기이고, 그 이후는 예언자가 약속한 '여호와의 구원'의 실제적 현현이다.

자주 묻는 질문

역대하 20:15-17에서 말하는 이는 누구이며, 누구에게 말하는가?

말하는 이는 아삽의 자손인 레위인 야하시엘이다. 그의 위에 '회 한가운데에서' 여호와의 영이 임하셨다(14절). 그는 '온 유다,' '예루살렘 주민,' '여호사밧 왕'—세 무리를 함께 불러서 온나라가 동시에 그 말씀을 듣게 한다.

'너희가 이 전쟁에 싸울 필요가 없으리라'는 말은 유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이어지는 명령—'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의 구원하는 것을 보라'—가 행동을 요구한다. 대열을 정비하고, 위치를 지키며, 아침에 나아가는 것이 그것이다. 핵심은 무위(無爲)가 아니라 누가 이 전쟁을 이기느냐이다. 유다는 자리 잡고 굳건히 서라고 명을 받았고, 승리 자체는 여호와에게 속한다. 20-22절이 이를 확인한다. 여호사밧이 백성을 이끌고 나아가 군대 앞에 찬양하는 자들을 세우면, 여호와께서 스스로 적을 향해 매복을 두신다.

왜 예언은 적이 있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지목하는가?

16절은 '시스 고개'와 '여루엘 들 앞 골짜기 어귀'를 지목한다. 구체적 일화가 오히려 확신의 일부를 이룬다. 하나님이 유다에게 알 수 없는 만남 속으로 맨몸으로 들어가라 하지 않으신다. 이미 알고 계신 장소로 그들을 이끄신다. 이 지명 정보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방식으로 기능한다—두려움을 자라게 하는 미지(未知)를 없애고, 백성을 검증 가능한 약속 위에 세우는 것이다.

연구 이어서

HomeDiscoverStudyRea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