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다니엘 3:17-18 — 구원 여부를 떠나 신실함

세 유대인 포로가 풀무불에서 건져낼 하나님의 능력을 고백하면서, 구원의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님께 충성할 것을 다짐한다.

본문

  1. 17.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If it be so, our God whom we serve is able to deliver us from the burning fiery furnace; and he will deliver us out of thy hand, O king.
  2. 18.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But if not, be it known unto thee, O king, that we will not serve thy gods, nor worship the golden image which thou hast set up.

이 본문의 의미

이 두 절은 느부깃네살 왕에 대한 세 사람의 대답에서 절정 부분이다.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것이 없나이다'(16절)라고 먼저 말한 뒤, 두 가지로 구분되는 고백을 한다. 첫째는 신학적인 고백이다. 즉,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라는 것이다. 여기서 '능히'는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킨다. 왕이 15절에서 '누가 능히 나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겠느냐'고 물었기에, 세 사람은 그들의 하나님이 실제로 그러한 능력이 있음을 선언한다.

둘째는 결과와 무관한 allegiance 고백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기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여기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는 이 본문의 신학적 핵심이다.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순종이 구원받는다는 조건에 매여 있지 않다. 그들은 생존과 예배를 교환하려는 협상을 거부한다.

두 절은 하나의 논지를 이룬다. 곧, 구원하실 하나님의 능력은 참되지만, 그 분께 드려야 할 예배는 그 능력이 그 순간 가시적으로 행사되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충성스러운 신실함은 풀무불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선언되며, 불이 그들을 삼키든 삼키지 않든 그 선언은 그대로 묶여 있다.

배경

다니엘 3장은 국가가 강제하는 예배라는 배경 속에 이 두 절을 놓는다. 느부깃네살 왕은 금 신상을 세우고 여러 악기 소리가 들리면 모든 사람이 엎드려 그 신상을 숭배하라고 명령한다(4-7절). 거부하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넣는 형벌에 처하도록 했다(6절). 어떤 갈대아인들이 다니엘 3:8-12에서 사드락, 메삭, 아벨느고가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고발하고, 왕은 그들을 불러다 변명하게 한다(13-15절).

그 압박 속에서 16-18절은 차분한 중심부를 이룬다. 15절에서 왕이 묻는다. '누가 능히 나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겠느냐.' 이는 대립하는 권능 사이의 문제로 논점을 설정한 것이다. 17-18절은 하나님이 구원하실 능력이 있다고 고백하면서도, 동시에 구원의 어떤 보장에서도 그들의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분리해 놓는다. 이어지는 19-23절은 풀무불을 평소의 일곱 배로 더 뜨겁게 하고 세 사람을 묶어 던지는 장면이며, 24-27절에서는 불 속에서도 상하지 않은 세 사람과 놀란 왕의 시인을 기술한다. 17-18절은 바로 이 서사의 배경 앞에서, 풀무불에 던져지기 전에 미리 말해진 고백이다.

자주 묻는 질문

다니엘 3:17-18은 하나님이 충성된 사람을 항상 위험에서 건져내신다고 가르치는가?

그렇지 않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능력(able)과 하나님의 선택하신 행위(He will)를 구분한다. 세 사람은 하나님이 '능히' 건져내신다고 고백하면서도, 명시적으로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조건을 덧붙임으로써 신실함이 구원과 묶여 있지 않음을 보인다. 이 본문은 순종은 변함없이 요구되는 것이고, 구체적 상황에서 신이 구원을 주실지 여부는 하나님 뜻에 달려 있음을 제시한다.

18절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는 맥락 속에서 무엇을 뜻하는가?

이는 하나님이 풀무불에서 그들을 육적으로 건져내시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하는 조건문이다. 그 가능성을 진술 속에 포함시킴으로써, 세 사람은 하나님의 가시적인 구원 개입 여부와 무관하게 금신상 숭배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선포한다. 하나님께 드릴 예배는 생존과 맞바꾸는 대상이 아니다.

17-18절에서 말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말하는 이는 유대인 관료인 사드락, 메삭, 아벨느고이다. 그들은 느부깃네살 왕에게 직접 말하고 있으며, 이것은 본문 맥락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왕이 14-15절에서 그들이 자기 신들과 신상을 숭배하지 않는 점을 묻자, 여기서 답한 뒤 21절에서 풀무불에 던져지는 것이다.

연구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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