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에스겔 48:35 —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라 이름한 성읍
에스겔 48:35는 회복된 성읍의 사방 둘레를 요약하고 그 이름을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로 붙여, 하나님의 임재가 백성과 함께 하리라는 책의 약속을 마무리한다.
본문
- 35.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It shall be eighteen thousand reeds round about: and the name of the city from that day shall be, Jehovah is there.
이 본문의 의미
35절은 30–34절에서 제시된 긴 둘레 측정을 마무리한다. 성읍의 네 면이 각각 4,500척이고 사방을 합하면 18,000척이 된다는 뜻으로, 바로 앞에서 나열한 수치를 모아 성읍 외곽의 최종 수치를 제시한다.
절의後半은 그 성읍에 이름을 부여한다. '그 날 후로' 성읍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히브리어 YHWA-šammah)가 된다고 선언한다. 책 서두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나는 모습(에스겔 10–11장)을 보였던 이 책이, 끝에서 성읍 자체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이름을 받음으로써 그 상실의 역전을 선언하며 온 영적 비전이 구원의 목표임을 제시한다.
구약에서 성읍을 신적 칭호로 명명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이 표현은 신학적 요약 역할을 한다. 성읍은 그 성벽이나 문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에 거하신다는 사실로 규정되며, 이 책의 땅·지파·성소·성읍에 대한 비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그 성읍을 정의하는 핵심 현실로 고백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배경
에스겔 48:35는 이 책의 마지막 절이다. 바로 앞 절들(30–34절)은 성읍의 문과 둘레를 나열하며 네 면에 걸쳐 열두 지파, 각 면에 세 개의 문을 제시하고, 35절은 그 측정값을 마무리한 뒤 성읍의 이름을 부여한다.
이 장 전체의 흐름 안에서 토지 배분은 북쪽(v. 1)부터 남쪽(v. 28)까지 이어지며, 제사장의 영역(vv. 8–14), 성읍(vv. 15–20), 그리고 지도자의 분깃(vv. 21–22)이 중앙에 놓인다. 열두 지파의 문을 가진 성읍은 회복된 질서의 절정에 해당하며, 마지막 절은 하나님의 임재를 그 성읍의 참된 내용으로 규정한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성읍이 사람이나 지파의 이름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로 명명되는가?
이 본문 안에서는 이름의 이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절은 단순히 '그 날 후로' 성읍이 이 이름을 가진다고 선언하며, 회복된 성읍을 규정하는 정체성으로 제시하고, 땅·지파·성소·성읍에 대한 비전을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단일 고백으로 마무리한다.
에스겔 48:35는 이 책의 결미로서 어떻게 기능하는가?
이 절은 에스겔서의 마지막 절이다. 30–34절에서 성읍의 측정값과 열두 지파의 문을 나열한 뒤, 35절은 둘레(18,000척)를 요약하고 성읍에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이 장은 물론 책 전체를 그 신학적 중심과 연결하는 마지막 문장이 된다.
이 절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에 대해 어떤 내적 설명을 제공하는가?
이 절 자체는 그 이름을 풀어 설명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 날 후로' 성읍이 이 칭호로 불리게 된다고 선언할 뿐이며, 회복된 땅과 중앙의 성소, 열두 개의 문이 있는 성읍,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체 질서를 규정하는 에스겔 48장의 비전 속에서 그 표현을 읽도록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