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창세기 1:31 — 창조의 완성
하나님이 완성하신 창조 전체를 살피시고 '심히 좋다'고 선포하신 뒤, 여섯째 날이 저녁과 아침의 공식으로 마무리된다.
본문
- 31.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And God saw everything that he had made, and, behol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the sixth day.
이 본문의 의미
창세기 1:31은 창조 서사의 결정적 평가로 기능한다. 하나님이 천지, 땅, 생물을 이루시고 채우신 육일의 사역 끝에, '지으신 그 모든 것' 전체를 살피시고 판단을 내리신다. '심히 좋았더라'라는 표현은 앞서 반복되던 '좋았더라'와 구별된다. 강조 부사 '심히'(히브리어 מְאֹד, H3966)가 선포의 강도를 높여, 완성된 전체가 개별 부분들의 좋음을 넘어선다는 점을 부각한다. 이 평가는 사람(1:26–27)과 사람과 짐승을 위한 먹이의 체계(1:29–30)를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아우른다.
이 절은 또한 여섯째 날을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는 반복되는 시간 표시로 마무리한다. 이 형식은 첫 여섯 날 각각에 사용되어 하루의 사건들을 묶고 완성을 알린다. 절 가운데 쓰인 '보시기에'(히브리어 הִנֵּה, H2009)는 하나님의 감별이라는 순간에 주목하게 만들어, 독자로 하여금 하나님이 살피시는 그 전체를 함께 바라보도록 초대한다. 여섯째 날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1:27)이 창조된 날이기 때문에, 이 마지막 평가의 무게가 특별하다.
창조 사역을 이 무조건적 선포로 끝맺음으로써, 본문은 창조 질서를 신학적으로 긍정적인 원래 상태로 설정한다. 육일 동안 이루어진 그 어느 것도 흠 있거나 적대적이며 부족한 것으로 표시되지 않는다. 무질서, 고통, 저주가 서사에 등장하는 것은 창세기 3장 이후이다. 따라서 이 절은 회고적 — 첫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를 요약함 — 으로도, 그리고 앞으로 올 파괴를 잴 기준점을 세우는 전방적 기능으로도 작동한다.
배경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분리하시고, 모으시고, 채우시는 구조화된 육일 서사로 전개되며, 각 단계를 반복적으로 '좋다'고 평가하신다. 첫 사흘은 영역들(빛/어둠, 궁창/물, 땅/식물)을 세우시고, 다음 사흘은 그 영역들에 맞는 거주자들(광체, 바다 생물과 새, 육지 동물과 사람)을 채우신다. 첫째 날부터 다섯째 날까지는 각각 '좋았더라'로 끝나지만, 어느 날도 '심히 좋다'고는 선포되지 않는다. 여섯째 날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1:26–27), 번성하고 정복하라는 축복(1:28), 사람과 짐승을 위한 식물성 먹이의 제공(1:29–30)이 나온다.
창세기 1:31은 그 다음으로 육일 전체를 한 시선 아래에 모은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라는 표준적 날 마감 공식이 이 장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고, 이어서 창세기 2:1–3은 안식일, 하나님의 휴식, 안식일의 거룩히 구별됨으로 넘어간다. 장 전체의 흐름 안에서 1:31은 경첩점이다. 즉, 육일의 창조 사역을 마무리하고, 안식일의 거룩한 구별을 향해 독자를 준비시킨다.
원문 핵심 단어
- H2896 히브리어 טוֹב(ṭôḇ)는 가장 넓은 의미의 '좋음'을 뜻한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자기 사역에 내리시는 평가적 판결로 기능한다. 1:31에서 이 단어는 מְאֹד('심히')에 의해 수식되어, 매일의 '좋다'에서 완성된 전체에 대한 최상급 평가로 격상된다.
- H2009 הִנֵּה(hinnēh, '보시기에')는 주의를 끄는 조사이다. 1:31에서 서사 도중에 끼어들어 하나님이 감별하시는 그 창조 전체에 독자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하나님의 평가 순간을 절정으로 표시한다.
- H3605 כֹּל(kol, '모든')은 여기서 '지으신 그 모든 것'을 수식하여 평가의 범위를 보편적으로 만든다. 어느 창조 범주도 이 마감 평가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관련 본문
- 1 Timothy 4:4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좋다'라는 바울의 진술은 하나님의 창조 산물이 '심히 좋다'는 창세기 1:31의 평가와 호응하며, 신약전서 증언 안에서 창조 질서를 본질적으로 선한 것으로 정초한다.
- Exodus 20:11 안식일 계명은 이스라엘의 매주 안식을 육일 창조와 창세기 1:31의 마감 평가에 근거하게 하며, '심히 좋음'의 창조 완성을 계약적 시간 구조에 연결한다.
- Psalms 104:24 하나님의 행위가 많고 지혜로 지음을 받았다라는 다윗의 찬양은 여섯째 날 끝에 '심히 좋다'고 선포된 바로 그 전체를 되돌아보며, 창조를 하나님의 기술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설정한다.
자주 묻는 질문
창세기 1:31이 그냥 '좋다'가 아니라 '심히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강조된 '심히 좋다'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포함한 여섯째 날 이후 창조 전체에 적용된다. 앞서 나온 '좋다'는 각각의 단계를 따로 평가한 것이었고, 1:31은 그것들을 모아 완성된 전체에 대한 하나의 최상급 평가를 내린다.
'심히 좋다'는 것은 이후의 모든 의미에서 창조가 완벽했다는 뜻인가?
제공된 본문의 범위 안에서 '심히 좋다'는 것은 여섯째 날 끝에 내린 평가적 판결이다. 이 장은 그 이후의 파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이 평가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질문은 1장 밖의 본문에서 다뤄진다.
1:31에서 저녁-아침 공식의 기능은 무엇인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는 첫 여섯 날 각각을 마무리한 동일한 시간 표시로 여섯째 날을 닫으며, 서사가 창세기 2장의 안식일로 넘어가기 전에 그 날의 사건들이 완료되었음을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