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히브리서 11:37 — 증인들의 고난과 믿음

11장 37절은 이름 없는 신앙의 증인들이 겪은 다양한 죽음과 유리 방황을 신앙의 명렬 안에 나열한다.

본문

  1. 37.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they were stoned, they were sawn asunder, they were tempted, they were slain with the sword: they went about in sheepskins, in goatskins; being destitute, afflicted, ill-treated

이 본문의 의미

히브리서 11:37은 11장의 후반부, 곧 신앙을 통한 승리(33–34절)에서 신앙을 통한 고난으로 예시가 전환되는 구간에 놓인다. 이 절은 돌로 치임, 톱으로 쪼개짐, 시험/유혹, 칼에 의한 죽음이라는 일련의 폭력적 결말들을 나열하고, 이어서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방황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는 모습을 덧붙인다. 이 병치는 저자가 신앙을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적대와 상실 속에서의 인내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리스어 구조는 항목들을 계속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쌓아 올린다(반복되는 과거/수동 형태, '궁핍하며 환난받으며 학대받으며' 라는 분사 구의 중첩). 이 수사적 누적이 독자로 하여금 이 증인들이 견뎌 낸 것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양과 염소의 가죽은 짐승의 가죽을 그대로 걸친 모습인데, 이는 적절한 의복도 거처도 없이 떠돌며 그 주변 사회의 편안함과 분리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살해되는 일에서 정처 없이 쫓기는 삶으로의 전환은, 신앙을 위한 고난이 한순간의 순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박탈의 삶으로 이어졌음을 드러낸다.

11:37 자체에는 개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목록을 열어 이스라엘 역사와 그보다 넓은 전통 속의 다양한 사례들이 이 칸 안에 들어가게 한다. 따라서 이 절은 대표적 명렬의 기능을 한다. 독자가 알고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무엇이든 그것은 폭력과 결핍 속에서도 신앙을 붙잡았던 사람들의 같은 목록에 속한다. 저자가 11:37에서 이루려는 바는, 신앙의 열매 범위를 가시적 승리뿐 아니라 신앙적 고난까지로 넓히는 것이다.

배경

이 장은 서두(1절)에서 신앙을 정의한 뒤 아벨, 에녹, 노아, �장들, 모세, 라합, 사사들과 선지자들을 다루며(4–32절) 신앙의 행적을 보여 준다. 33절에서 저자는 신앙의 업적들을 묶어 나열하다가(나라 정복, 약속 획득, 사자 입 막기, 불의 세력 끄기), 35–38절에서 대조적으로 고난을 당한 사람들의 목록으로 방향을 바꾼다. 37절은 이 고난 목록의 정점이며, 곧바로 38절 편집자적 한마디('그들이 거하지 못할 자들이 없었느니라'), 39절의 약속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요약, 그리고 40절의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사'라는 신학적 결론으로 이어진다.

장에 붙은 노트는 이 장을 '신앙의 영웅들, 신앙의 정의'로 요약한다. 37절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폭력적 죽음과 결핍의 방황을 나열함으로써, 이 장의 열린 신앙 고난 명전(名戰)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든 그 이후의 증자들이든 같은 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워 둔 목록이다.

원문 핵심 단어

  • G4249 πρίζω에서 온 '둘로 켜다'라는 뜻이다. 수동태 ἐπρίσθησαν은 톱으로 둘로 쪼개져 죽임을 당한 형벌을 가리킨다. 저자는 이 단어를 돌로 치임, 칼에 죽음과 같은 목록에 놓아, 몸의 멸망을 통해 증언된 신앙을 제시한다.
  • G3985 πειράζω에서 온 '시험하다, 유혹하다'라는 뜻이다. 수동태 ἐπειράσθησαν은 사형과 같은 죽음의 형식들과 나란히 놓여, 증인들이 신앙을 부인하도록 내몰았던 시련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 헬라 어근은 행위자에 따라 시험과 유혹 양쪽을 아우른다.
  • G2558 κακουχέω에서 온 '학대하다, 악하게 대하다'라는 뜻이다. 현재분사 κακουχούμενοι('학대받으며')는 ὑστερούμενοι('궁핍하며'), θλιβόμενοι('환난받으며')와 함께 분사 세 종(種)을 이루며, 단발적인 타격이 아니라 지속되는 학대를 묘사한다.
  • G3374 μηλωτή에서 온 '양의 가죽'이라는 뜻이다. αἰγείοις δέρμασιν('염소의 가죽')과 함께, 이 명사는 증인들의 의복이 거친 짐승 가죽임을 가리킨다. 안정된 삶을 떠나 아무런 준비 없이 떠도는 자의 복장이다.

자주 묻는 질문

왜 같은 절에서 살해되는 일에서 양 가죽을 걸치고 방황하는 모습으로 전환되는가?

이 절은 신앙의 시련을 두 부분으로 나눈다. 돌로 치임, 톱으로 쪼개짐, 칼은 어떤 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양과 염소의 가죽, 궁핍, 환난, 학대는 다른 이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는 이 둘을 병치하여 신앙이 단발적 순교만이 아니라 인내의 삶임을 드러낸다.

히브리서 11:37에는 왜 이름이 나오지 않는가?

이 절은 의도적으로 이름을 비워 둔다. 저자는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고 목록을 열어, 전통적으로 톱으로 죽었다고 기억되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들과 다른 신앙의 증인들이 신앙으로 견딘 고난의 같은 묘사 안에 다 들어맞도록 한다.

히브리서 11:37은 장 전체의 논증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히브리서 11장은 신앙을 정의한 뒤 신앙으로 행한 예들을 나열한다. 33–34절이 신앙의 승리를 묶어 나열한 뒤, 35–38절은 방향을 바꾸어 신앙 때문에 고난당한 이들을 묶는다. 37절은 그 고난 목록의 핵심이며, 이어지는 38절의 편집자적 코멘트 '세상이 그들을容纳(용납)할 만하지 못하였느니라', 그리고 약속을 함께 받지 못한 것에 대한 39–40절의 결론으로 이어진다.

연구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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