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빌레몬서 1:10 — 영적 아들 오네시모를 위한 바울의 간구
바울이 갇힌 중에 영적으로 낳은 아들이라 부르는 오네시모를 위해 빌레몬 자신에게 호소한다.
본문
- 10.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I beseech thee for my child, whom I have begotten in my bonds, Onesimus,
이 본문의 의미
빌레몬서 1:10은 이 편지의 정서를 규정하는 직접적인 호소이다. 바울은 같은 문장 안에서 이름을 밝힌 오네시모를 위해 빌레몬 자신에게 '간구하노라'고 부탁한다. 8절의 '합당하게 명할'(to enjoin thee that which is befitting)이라는 권위에서 9절의 '사랑 안에서 도리어 간구하노라'(for love's sake I rather beseech)로 옮겨온 자태가 이제 구체적인 대상, 곧 한 개인을 통해 드러난다.
'갇힌 중에서 내가 낳은 아들'(my child, whom I have begotten in my bonds)은 바울이 오네시모의 영적 아버지임을 밝힌다. '낳은'(begotten)은 혈연적 출산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의 출생을 가리키며, 그것이 '내 옥쇄 중에서'(in my bonds), 즉 바울이 갇혀 있던 동안 일어났다는 점이 강조된다. 감옥이라는 출생의 장소 자체가 이 호소의 대가를 드러낸다.
바울이 명령이 아니라 청원의 형식으로 요청을 세운 것은, 이 편지 전체를 사도적 지시가 아닌 간호(懇護)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호소, 관계('나의 아들'), 옥쇄라는 상황이 어우러져 이후의 본문이 세워지는 사적(私的) 긴장을 형성한다.
배경
편지는 빌레몬의 사랑과 신앙에 대한 감사로 시작하여(4–7절) 호소로 넘어간다. 8절은 그리스도 안에서 합당한 것을 '명할'(to enjoin) 권위를, 9절은 '사랑 안에서 도리어 간구하노라'(for love's sake I rather beseech)며 자신의 노쇠('늙은 바울', Paul the aged)와 현행 수감을 이유로 든다. 10절은 그 호소를 '오네시모'라는 한 사람에게 적용하며 그를 '나의 아들'(my child)이라 부른다.
이어지는 절들은 이 호소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드러낸다. 오네시모가 '유익한 자'(profitable, 11절)이며 '종 이상으로 사랑받는 형제'(brother beloved, 16절)로 받아들여질 것과, 빚이 있으면 바울의 책임으로 돌려달라는 것(18–19절)이다. 따라서 10절의 간구는 서론과 오네시모에 대한 구체적 요청을 잇는 경�(樞紐)이다.
자주 묻는 질문
바울이 오네시모를 '나의 아들'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낳은 아들'이라는 표현은 바울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개를 통해 오네시모의 영적 아버지가 되었음을 가리키며, 그 관계가 바울의 '갇힌 중에서'(in my bonds) 형성되었음을 함께 보여준다.
이 절에서 바울이 명하지 않고 간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8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명할'(to enjoin) 담력을 언급하지만, 9절에서 '사랑 안에서 도리어 간구하노라'(for love's sake I rather beseech)고 밝히고, 10절에서 그 호소를 오네시모에게 적용함으로써 이 편지의 형식을 직접적인 간청으로 삼는다.
오네시모의 회심은 어디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가?
이 절은 바울이 오네시모를 '내 옥쇄 중에서'(in my bonds) '낳았다'고 밝히며, 그 회심을 바울의 수감 상황과 결부시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