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잠언 31:30-31 —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
잠언 31장의 마지막 두 구절은 시가 나열한 많은 미덕을 하나의 결정적 기준으로 요약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아야 하며, 그녀 손의 열매는 성문에서 갚아 받아야 한다.
본문
- 30.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Grace is deceitful, and beauty is vain; But a woman that feareth Jehovah, she shall be praised.
- 31.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Give her of the fruit of her hands; And let her works praise her in the gates.
이 본문의 의미
이 두 절은 잠언 31장 두운체의 마무리 연(連)으로, 앞 절들이 묘사한 모든 것을 요약하고 순위를 매긴다. 30절은 두 가지 외적 자질인 '고움(은혜)'과 '아름다움(아름다움)'을 날카로운 병행법으로 일축한다. 첫째는 거짓되고, 둘째는 헛되다. 두 가지 모두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라는 단 하나의 대안 앞에 '오직(but)'으로 대비된다. 이것이 참되고 영구적인 칭찬의 근거임을 밝힌다.
30절은 또한 이 시의 신학적 핵심이다. 히브리어 '여호와를 경외함(יִִרְאַת יְהְוָה)'은 잠언 1:7, 9:10 등에서 반복되는 표현으로, 하나님께 대한 경배적 복종을 지혜의 시작이자 총화로 제시한다. 시의 정점에 이 구절을 놓음으로써, 앞서 나열한 여자의 수많은 활동 가운데 무엇이 그녀를 모범적으로 만드는지를 밝힌다. 그것들은 근본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 삶의 열매이다.
31절은 평가에서 행동으로 전환한다. '그에게 주라(Give her)'는 히브리 동사 נָָתַן(나탄)의 명령형으로, 공동체가 그녀의 노동의 결실로 보답할 것을 촉박한다. '그 행한 일로 성문에서 칭찬받게 하라(그의 행한 일이 성문에서 칭찬받게 하라)'는 그 칭찬의 장소를 도시의 공식 집회 광장 — 앞서 23절에서 남편이 장로들 사이에 앉는 동일한 장소 — 에 둔다. 다시 말해, 그녀의 가치는 공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배경
잠언 31:1은 화자를 왕의 어머니로, 2-9절은 그녀가 아들에게 주는 술, 여자, 불의에 대한 경고로 규정한다. 10-31절의 시는 알파벳 구조로, 각 행이 히브리어 알파벳의 연속되는 글자로 시작한다. 27-29절은 본문의 바로 앞 다리 역할을 한다. 여자가 그 집안을 잘 살핀다(27절), 자녀와 남편이 일어나 그를 축복하며(28절), 남편은 '많은 딸들이 행적을 이뤘으나 당신은 모든 것보다 뛰어나다'고 선언한다(29절).
30-31절은 28-29절의 쌓인 긴장을 해소한다. 가족이 사적으로 그녀를 축복한 후, 시는 칭찬을 보편화한다. 외면의 매력은 사라지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은 영원하며, 가정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성문(법과 시민적 결정이 내려지던 공식 광장)에서 그녀를 존경할 것을 촉구받는다. 그리하여 시는 왕자에게 주는 가르침으로 시작해, 공동체를 떠받치는 그러한 여자에게 적용함으로 끝난다.
자주 묻는 질문
30절은 은혜를 '거짓하다'고, 아름다움을 '헛되다'고 말하는가?
이 절은 두 가지 외적 자질을 여호와를 경외하는 한 가지 내적 자질에 대조시킨다. 히브리 병행법에서 '거짓한'(שָׁקֶר)과 '헛된'(הֶבֶל, '숨, 김')은 모두 외모의 매력이 짧고 신뢰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보기에는 아름답으나 곧 지나간다. 요점은 외적 매력이 악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여자의 영구한 가치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31절의 '성문'은 어디이며, 거기서 칭찬받는다는 표현은 왜 중요한가?
고대 이스라엘 성읍의 '성문(門)'은 장로와 재판관들이 시민적·법적·공적 일을 처리하던 장소다(23절에서 남편이 '성문에서 알려지는' 것과 비교). '그의 행한 일로 성문에서 칭찬받게 하라'는 표현은 그녀의 가치에 대한 인정을 가정 안이 아니라 공동체가 가진 최고의 공식 공간에 두는 것이다. 28절의 가족의 사적 축복이 31절의 도시의 공적 존경으로 완성된다.
30절의 '여호와를 경외함'은 두려움과 같은 말인가?
그렇지 않다. 구약에서 '여호와를 경외함(יִִרְאַת יְהְוָה)'은 순종과 이웃 사랑으로 표현되는, 하나님께 대한 경배롭고 충성스러운 복종을 뜻한다. 잠언 1:7은 이것을 '지식의 근본'이라 하고, 9:10은 '지혜의 근본'이라 한다. 이것이 시 전체에서 묘사된 여자의 부지런함, 자선, 언어를 가능하게 하는 태도이며, 따라서 30절에서 이 한 구절이 그녀 칭찬의 영구적 근거로 특별히 선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