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시편 110:1 — 오른편에 앉으신 주
여호와께서 다윗의 주에게 원수가 발판이 될 때까지 오른편에 앉으라 명하신 왕적 즉위의 선언이다.
본문
- 1.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A Psalm of David. Jehovah saith unto my Lord, Sit thou at my right hand, Until I make thine enemies thy footstool.
이 본문의 의미
1절은 '다윗의 시편'이라는 표제로 시작하여 이 시를 다윗의 작품으로 규정한다. 시의 본문에서 다윗은 신적 발언을 전달한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두 인물은 명확히 구분된다. 말씀하시는 분은 여호와시며, 그 말씀을 받으시는 분은 '내 주'이다. 다윗이 이 후자를 '내 주'라 부르면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권위를 가진 두 인물 사이의 대화 장면이 성립된다.
'네가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는 명령은 말씀을 받는 분을 즉위하신 왕 곁의 높은 자리에 앉게 한다. 고대 근동 왕정 관용어에서 왕의 오른편에 앉는다는 것은 왕의 권한과 통치에 참여한다는 뜻이었다. 히브리어 동사 '앉다'(야샤브)는 지속상(持續相)을 나타내어 잠시의 방문이 아니라 확립된 권위 지위를 가리킨다. 이 구절은 아직 이 '주'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며, 단순히 다윗이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을 제시할 뿐이다.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라는 기간 절은 즉위의 지속 조건을 규정한다. 즉위는 여호와께서 말씀을 받는 주의 원수들을 굴복시키실 때까지 계속된다. 발판의 이미지는 정복자의 발 아래 놓인 패배한 적들을 묘사하며, 옛 성경에서 완전한 정복을 나타내는 흔한 그림이다(여호수아 10:24 참조). 원수의 정복을 실행하시는 분은 말씀하시는 여호와이시며, 말씀을 받으신 주님은 그 정복이 이루어지는 동안 통치하신다.
배경
시편 110장에는 1절 앞의 구절이 없으므로 1절이 시편을 직접 연다. '다윗의 시편'이라는 표제는 이 시를 다윗 시편의 범주에 둠으로써 왕적 어조의 톤을 설정한다. 뒤따르는 절들 — 시온에서 권세의 막대기를 보내심(2절), 권능의 날에 자원하는 백성(3절), 멜기세덱의 반차로 영원한 제사장(4절), 오른편에 계신 주께서 진노의 날에 왕들을 치심(5절), 열방 사이의 재판(6절), 시냇물을 마시고 머리를 드는 자(7절) — 은 모두 1절에서 제시된 즉위 장면을 확장한다. 자료에 포함된 주해는 이것을 그리스도의 높임을 선포하기 위해 신약에서 자주 인용되는 왕적 시편으로 식별하며, 기독교 전통 안에서 이 시편의 수용 맥락을 제시한다.
1절 자체에는 시편 전체가 전개되는 핵심 주장이 담겨 있다. 다윗이 '내 주'라 부르는 인물이 여호와의 오른편에 앉으라는 초대를 받으며, 그 원수들이 굴복될 때까지 그 자리에 머문다. 이러한 왕적-메시아적 틀은 시편 전체를 규정한다. 시온에서 보내지는 막대기(2절), 멜기세덱 반차의 제사장직(4절), 오른편에서 심판하시는 주님(5절)은 모두 여기서 처음 선포된 즉위를 더 펼친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시편 110:1에서 말씀하시는 분은 누구이며 말씀을 받으시는 분은 누구인가?
이 절은 여호와께서 다윗이 '내 주'라 부르는 분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을 전한다. 말씀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며, 말씀을 받으시는 분은 '내 주'(아도니)이다. 다윗은 자신이 들은 말씀을 전달하는 전달자이다.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는 표현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 본문의 왕적 관용어에서 즉위하신 왕의 오른편에 앉는다는 왕의 권한과 통치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동사는 지속상이어서 확립된 존귀의 자리를 가리킨다.
이 즉위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
이 절은 즉위가 여호와께서 원수들을 발판으로 삼으실 때까지 지속된다고 말한다. 기간은 원수의 굴복이 완성될 때까지로 한정되며, 그 굴복은 여호와께서 행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