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룻기 3:9 — 룻의 친족 대속자께 드리는 간청
룻은 자기 자신을 밝히며 보아스에게 가까운 친족으로서 그의 옷자락을 자기 위에 덮어 줄 것을 요청하여, 대속의 언약적 의무에 호소한다.
본문
- 9.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And he said, Who art thou? And she answered, I am Ruth thy handmaid: spread therefore thy skirt over thy handmaid; for thou art a near kinsman.
이 본문의 의미
이 구절은 짧은 대화의 형태를 띠고 있다. 놀란 보아스의 질문 '네가 누구냐'에 대해 룻은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라고 자신을 밝힌 뒤 곧바로 요청을 이어간다. '당신의 여종 ... 당신의 여종'이라는 두 번의 반복은 요청을 겸손으로 감싸며,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하기에 앞서 자기가 보아스에게 속한 사람임을 먼저 밝힌다.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라는 요청은 언약적 서약의 상징으로 ‘덮음’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 장의 맥락에서 나오미는 룻을 타작마당으로 보내며 ‘네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그가 네게 일러 주리라’(5절)라고 하였고, 룻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명확히 말한다. 즉 친족 대속자로서 보아스가 자신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마지막 절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는 요청을 언약 공동체 안에서 가족적 의무를 가진 ‘고엘'의 법적 범주 위에 세운다. 룻은 정이나 개인적 호감에 호소하지 않고 공동체적 의무에 호소한다. 따라서 이 요청의 성패는 바로 다음 구절들에서 보아스가 그 책임을 인정하는가에 달려 있다.
배경
이 장은 나오미가 룻의 ‘쉴 곳’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보아스가 보리를 키질하는 타작마당에 내려가 그의 식사가 끝난 후에 그의 발치에 눕고, 그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주기를 기다리라고 지시한다(1–5절). 룻이 이 지시를 그대로 따르자 한밤중에 놀란 보아스가 자기 발치에 누운 한 여인을 발견한다(6–8절). 따라서 9절은 그 발견의 순간에 룻이 한 응답이다.
9절 직후 보아스는 젊은 남자들을 따르지 않은 룻을 축복하며, 그녀가 성중에서 알려진 ‘덕 있는 여자’임을 인정하고, 자신이 친족임을 시인한다 — 다만 자기보다 가까운 친족이 한 분 있음을 덧붙인다(10–12절). 이 장은 이후 타작마당에서의 밤의 대화와 나오미의 ‘오늘 안으로 일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마무리된다(13–18절).
자주 묻는 질문
룻이 보아스에게 ‘옷자락을 펴 달라’고 요청한 까닭은 무엇인가?
룻은 자기를 ‘당신의 여종’으로 밝히자마자 ‘옷자락을 펴 달라’고 요청하며, 친족으로서의 언약적 의무에 호소해 친족 대속자 역할을 행해 줄 것을 구한다. 개인적 호감이나 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법과 의무에 호소하는 형태이다.
이 절에서 ‘기업을 무를 자(친족)’는 무엇을 뜻하는가?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는 표현은 룻의 요청을 친족 대속자의 범주 안에 놓는다. 즉, 죽은 남편의 가족을 위해 언약 공동체 안에서 정해진 의무를 이행할 자격과 책임을 가진 친족을 가리킨다.
룻의 요청에 대해 보아스는 이어지는 구절들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보아스는 즉시 룻의 행동을 축복하며, 그녀가 ‘덕 있는 여자’로 알려진 인물임을 인정하고, 자신이 가까운 친족임을 시인한다. 그러나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한 분 있다고 덧붙이며, 그 일의 결말을 다음 날로 미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