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창세기 21:24 — 아브라함의 아비멜렉과의 엄숙한 맹세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요청한 상호 친절에 대한 맹세 약속에 '내가 맹세하리라'고 짧게 동의한다.
본문
- 24.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And Abraham said, I will swear.
이 본문의 의미
창세기 21:24는 족장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압축된 응답 중 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이 바로 직전에 요청한 맹세에 동의하는 단 한 문장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이 짧은 응답에는 무게가 실려 있다. 아브라함은 조건을 달지 않고, 협상하지도, 말을 돌리지也不.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듣는 앞에서 아비멜렉, 그의 아들, 그의 손자 그리고 그가 거류한 땅에 대해 거짓 없이 행할 것을 그저 서약한다.
이 말이 중요한 이유는 직전 구절(21:23)에서 아비멜렉의 요청이 명시적으로 신학적인 언어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앞에서' 맹세할 것을 요구하며, 그 근거를 아브라함이 자신에게서 받은 친절에 둔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대답은 단순한 외교적 승낙이 아니라 언약적 확약이다. 조건을 받아들임으로써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주신 충성과 같은 기준(나를 속이지 말라)을 자신의 행동 규범으로 받아들인다. 이 맹세는 쌍방적이다 — 아비멜렉은 자신의 후손에 대한 보호를 구하고, 아브라함은 그것을 하나님의 증인 앞에서 제공한다.
21:24절은 또한 베르세바 사건 전체의 경첩(hinge)이 된다. 이 절은 아비멜렉의 호소(22–23절)와 우물 분쟁(25–26절), 그리고 이후 이루어지는 정식 확정(27–32절) — 아브라함이 드린 양과 소, 증인이 되는 일곱 암양 새끼까지 포함하는 — 을 잇는다. 이 동의가 없으면 언약도 없다. 동의가 있었기에 그 장소는 이름을 받는다. '두 사람이 거기서 맹세하였기' 때문이라는 기록(31절)과 함께. 이 구절은 따라서 사적인 대화를 아브라함의 거류 서사 안에서 결합력 있는 공적(公的), 명명된 사건으로 전환시킨다.
배경
이 구절은 이삭의 출생과 젖을 떼는 장면(1–8절)로 시작하여, 하가와 이스마엘의 내보내짐(9–14절), 그리고 광야에서의 이스마엘 보존(15–21절)을 기록하는 21장 안에 위치한다. 아브라함은 이 장 전체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 아래에 있는 사람으로 그려지며, 특히 마지막에 '그가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였다(33절)는 기록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비멜렉 사건(22–34절)은 사적인 일들에서 아브라함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이방 통치자와의 관계에서도 그와 함께하심을 공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비멜렉 자신이 '네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도다'(22절)라고 인정하면서 사건을 연다. 24절의 아브라함 �세는 그 인격(認識)에 대한 실천적 응답이며, 이후의 우물 분쟁과 선물 교환은 그 약속이 토지, 물, 가축, 그리고 베르세바라는 장소 명명이라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아브라함의 대답이 이렇게 짧은가?
서사적 간결함은 아브라함의 자발성을 부각시킨다. 단 한 문장으로 그는 아비멜렉의 맹세 조건 —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 그리고 그가 거류한 땅에 대한 친절 — 을 협상이나 조건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아브라함은 아비�렉이 요청한 대로 하나님을 두고 맹세한 것인가?
아브라함은 '내가 맹세하리라'고만 말하지만, 이 장은 그 행사가 아비멜렉과 비골 앞에서 이루어졌음을 서술하며, 이후 그 장소가 '두 사람이 거기서 맹세하였기'(31절) 때문에 베르세바로 이름 붙여졌다고 기록한다. 본 절은 아비�렉이 '하나님 앞에서' 맹세해 줄 것을 요청한 것(23절)을 성취하는 동의 자체를 담고 있다.
이 본문에서 베르세바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베르세바(맹세의 우물 혹은 일곱의 우물)는 여기서 확정된 맹세 언약 때문에 31절에서 그 이름을 받는다. 24절의 아브라함 동의는 그 장소를 아브라함과 블레셋 통치자 사이의 언약을 기념하는 영구적 표지로 만들어 놓는 말(言語)적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