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마태복음 7:1-5 — 비판하지 말라, 티와 들보

예수께서 비판하지 말라고 명하시고, 그에 상응하는 기준을 설명하시며, 눈 속의 티와 들보의 대비를 들어 외식적인 흠잡기를 꾸짖으신 말씀이다.

본문

  1. 1.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Judge not, that ye be not judged.
  2. 2.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For with what judgment ye judge, ye shall be judged: and with what measure ye mete, it shall be measured unto you.
  3. 3.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And why beholdest thou the mote that is in thy brother's eye, but considerest not the beam that is in thine own eye?
  4. 4.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Or how wilt thou say to thy brother, Let me cast out the mote out of thine eye; and lo, the beam is in thine own eye?
  5. 5.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Thou hypocrite, cast out first the beam out of thine own eye; and then shalt thou see clearly to cast out the mote out of thy brother's eye.

이 본문의 의미

1-2절은 금지와 그 이유가 함께 나온다. 비판하지 말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이라는 명령 뒤에,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는 상호적 원칙이 붙는다. 헬라어 ἵνα(G2443)는 목적/결과 절을 이끄는 조사이므로, 이 구절은 신적 위협이 아니라 스스로 일으키는 결과를 가리킨다. κρίνετε(G2919, 현재 명령법)와 κριθήσεθε(G2919, 미래 수동)가 같은 어근에서 나왔다는 점은 비판 행위와 그 결과를 동일 어휘 계열 안에서 묶어, 주는 비판과 받는 비판의 대칭을 부각한다.

3-4절에서는 원리가 그림으로 전환된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κάρφος, G2595, 마른 꼬깃조각)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δοκός, G1385, 구조재로 쓸 만한 큰 나무)와 대비된다. 이 어휘 대비는 의도적이다. mote라고 옮긴 단어는 마른 꼬깃조각을 뜻하고, beam이라고 옮긴 단어는 제재로 쓰일 큰 나무를 가리킨다. 질문은 수사적이다. 예수께서는 남의 허물이 실제로 없다는 뜻이 아니라, κατανοεῖς(G2657, 충분히 살핀다)라고 표현된 대로 흠잡는 사람이 먼저 자기 안의 더 큰 허물을 살피지 않았음을 드러내신다.

5절은 듣는 이를 이름으로 규정한다. 외식하는 자여. 해결책은 순서가 있다.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외식자라는 호칭은 배우가 가면을 쓰고 배역으로 들어가는 연극 용어에서 온 것으로, 실제로 누구인지 드러내지 않는 역할을 하는 자를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분별 자체를 폐기하시는 것이 아니라, 방해물이 제거된 후에야 밝히 본다는 표현처럼, 고쳐 보려는 시선이 자기 안의 걸림돌부터 처리된 다음에야 회복된다는 과정을 5절 안에서 이미 보여 주신다.

배경

마태복음 7:1-5는 산상수훈의 한가운데 위치하며, 바로 뒤에 거룩한 것과 진주를 다루지 말라는 경고(6절)와 구하고 찾으며 문을 두드리라는 권면(7-8절)로 이어진다. 7장 전체는 외식적 비판에 대한 경고에서 거짓 선지자를 열매로 분별하는 말씀(15-20절), 두 건축자의 대비(24-27절)로 흘러가며, 장 노트도 비판하지 말라, 두 건축자로 이 장을 요약한다.

이 장의 도입 비판 말씀들은 눅 6:37-42와 평행한다. 거기서도 같은 가르침이 평지에서의 설교 맥락 안에 등장한다. 전체 7장을 보면 예수께서는 티와 들보의 비유 직후에 실제로 분별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전제하는 명령들 곧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 것, 거짓 선지자를 열매로 알 것, 자신의 말씀을 순종할지 말지를 분별할 것을 바로 이어 가신다.

원문 핵심 단어

  • G2919 κρίνω — 비판한다, 판단한다. 마태복음 7:1-2에서 이 동사는 명령형(κρίνετε)과 미래 수동형(κριθήσεσθε)으로 함께 등장하여, 듣는 자의 행위와 그 결과를 한 어근 안에서 묶어 준다.
  • G2595 κάρφος — 마른 �깃조각. 영어의 mote는 바로 이 작은 조각을 옮긴 것으로, 다음 절의 들보와 의도적으로 대비된다.
  • G1385 δοκός — 구조재로 쓰일 만한 큰 나무 막대. κάρφος와의 대비를 통해, 남에게서 알아차리는 허물과 자기 안에서 흘려보내는 허물 사이의 불균형을 부각한다.

관련 본문

  • Luke 6:37 서두의 비판 금지 명령을 눅복음에서도 평행하게 기록하면서, 비판하지 말라 외에 정죄하지 말라 용서하라 하면 용서받으리라를 함께 묶어, 헤아림의 상호 원칙을 마태보다 넓게 펼친다.
  • Romans 2:1 바울은 같은 논리를 도덕적 비평가에게 적용한다. 남을 비판하는 자는 같은 일들을 실천하므로 스스로를 정죄한다는 것이며, 마태복음 7:2의 상호 원칙이 자기 정죄의 형태로 다시 진술된다.
  • Romans 14:13 바울은 금지를 방향 전환으로 다시 정리한다. 서로 더 이상 비판하지 말고, 형제 앞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두느냐를 판단하라 함으로, 초점이 개인적 허물에서 형제를 넘어지게 하는 일로 옮겨간다.

자주 묻는 질문

마태복음 7:1은 모든 분별이나 교정을 금하는 말인가?

이 구절은 외식적이고 자기검증 없는 비판을 금하는 것이지, 분별 자체를 없애는 말이 아니다. 5절이 밝히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리라 로 끝난다는 점이 오히려, 자기 살핀이 먼저 선 뒤에는 실제로 회복시키는 교정이 목적임을 전제한다.

티와 들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티(κάρφος)는 마른 꼬깃조각 같은 작은 조각이고, 들보(δοκός)는 구조재로 쓰일 만한 큰 나무이다. 예수께서는 이 크기 차이를 통해 자기 안의 큰 허물은 보지 못하면서 남의 작은 허물만 들이대는 불균형을 드러내신다.

5절의 외식자가 가리키는 것은 무엇인가?

여기 사용된 헬라어 단어는 가면을 쓰고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께서는 그 역할이 요구하는 자기 살핌을 실제로 실천하지 않으면서, 충실한 비판자 역할을 연기하는 자를 이 호칭으로 꾸짖으신다.

연구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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