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빌립보서 2:29 —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을 기쁨으로 영접하라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에바프로디도를 주 안에서 온전한 기쁨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바치는 이들을 존귀히 여기라고 권면한다.
본문
- 29.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Receive him therefore in the Lord with all joy; and hold such in honor:
이 본문의 의미
이 절은 접속사 '그러므로/따라서'(G3767)로 시작하여, 바로 앞 맥락과 명령을 연결한다. 바울은 에바프로디도가 죽을 지경에 이르는 병을 겪은 뒤 그를 빌립보로 돌려보내며, 이 재회가 그의 병 때문에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기쁨으로 채워진 영접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신학적으로 영접의 근거가 명시적으로 신앙적이다. 그를 '주 안에서'(ἐν Κυρίῳ) 영접하라는 표현은, 에바프로디도에 대한 교회의 환대를 단순히 개인적 호감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그리스도를 위한 그의 봉사에 두겠다는 뜻이다.
'모든 기쁨으로'라는 표현은 전치사 '함께/~으로'(G3326)와 명사 '기쁨'(G5479)을 결합하고, 여기에 '모든'(G3956)을 더하여 그 병으로 인한 어떤 남은 슬픔도 재회의 기쁨을 누그러뜨리지 않도록 강조한다. '영접하라'(G4327)는 누군가를 따뜻하고 확신을 가지고 자기 교제 안에 받아들이는 의미를 지닌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에바프로디도의 귀환을 공동체적 축제의 이유로 삼아주길 원한다.
두 번째 절은 교회로 하여금 '이런 사람들을 존귀히 여겨라'(G1784, G2192)고 요구한다. 지시대명사 '이러한'(G5108)는 에바프로디도를 넘어 그의 성품을 가진 모든 이에게 일반화하므로, 이 절은 자신을 sacrificial하게 헌신하는 일꾼들을 회중이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가리키는 영구적 원리로 기능한다. 그런 사람들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높이고, 가치를 인정하며, 공개적으로 존중을 받아야 한다.
배경
빌립보서 2장은 unity와 겸손에 대한 권면으로 시작하며, 6-11절의 그리스도 찬가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비우시고 죽음에까지 순종하셨다는 고백에 이른다. 이 높임 받으신 분에 대한 고백 후에 바울은 같은 self-giving 마음을 공동체生活に 적용하며, 그것을 self-seeking과 대조한다(20-21절). 디모데와 에바프로디도는 자신의 일을 찾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일을 찾는 살아있는 예로서 제시된다.
25-30절은 에바프로디도를 바울의 동역자, 전우, 그리고 바울의 필요를 섬긴 빌립보 교회의 사자로 소개한다. 그는 죽을 지경에 이르는 병을 앓았고,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으며, 바울은 그를 다시 보내니 빌립보인들이 그를 다시 볼 때 기뻐하리라 한다. 본문인 29절은 그 귀환을 위한 핵심 명령이며, 30절은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 사실 때문에 그에게 돌려야 할 존경의 근거를 제공한다.
원문 핵심 단어
- G4327 동사 prosdechomai(προσδέχεσθε)는 누군가를 자기 교제 안에 환영하거나 받아들이는 뜻이다. 여기서는 에바프로디도를 그리스도의 일을 위한다는 전제 위에서, 따뜻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빌립보 교회의 교제 안으로 다시 받아들이는 의미로 쓰인다.
- G1784 형용사 entimos(ἐντίμους)는 '가치 있는, 귀한, 존귀히 여겨지는'이라는 뜻이다. 바울은 에바프로디도처럼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을 가리켜 그들이 사적인 감사만이 아니라 공적인 존경과 존귀함을 받아야 한다고 교회에 가르친다.
- G5479 명사 chara(χαρᾶς)는 단순한 행복과 구분되는, 굳건하고 정착된 기쁨 또는 즐거움을 뜻한다. pasēs('모든', G3956)와 결합되어, 에바프로디도의 영접이 그의 병으로 인한 남은 슬픔 없이 그리스도 중심의 온전한 기쁨으로 채워져야 함을 나타낸다.
자주 묻는 질문
빌립보서 2:29에서 영접하라는 명령의 대상은 누구인가?
바로 그 대상은 에바프로디도로, 바울은 그를 자신의 형제, 동역자, 전우, 그리고 바울의 필요를 섬긴 빌립보 교회의 사자라고 부른다(2:25). 바울은 그가 죽을 지경에 이른 병 후에 그를 빌립보로 돌려보냈고, 이제 공동체는 그를 다시 환영하라고 명령받는다.
'주 안에서' 어떤 이를 영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주 안에서'(ἐν Κυρίῳ, G1722 + G2962)라는 표현은 영접의 근거를 spiritual하게 설정한다. 즉, 공동체는 그 사람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고 그리스도를 위해 충성스럽게 섬겼기 때문에 그를 영접하는 것이지, 단순히 개인적·사회적 이유 때문이 아님을 뜻한다. 교회의 환대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리스도와의 관계 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 구절이 에바프로디도에게만 적용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들에게도 적용되는가?
'이런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는 표현에서 일반 지시대명사 '이런'(G5108)이 에바프로디도를 넘어 그의 성품을 가진 모든 이에게 일반화한다. 30절은 그 성품을 정의하는데,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자기 목숨을 위태롭게 할 정도로 sacrificial하게 수고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 절은 에바프로디도를 환영하라는 specific instruction이면서 동시에, 교회가 이러한 충성된 일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가리키는 영구적 원리로도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