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연구
시편 102 — 고난받는 자가 영원하신 하나님께 부르짖다
고뇌하는 자의 간청과 육체의 쇠잔(1–11절)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시온의 회복(12–22절)로 전환되고, 창조의 덧없음과 하나님의 변하지 않으심이 대비되며 끝나는 시편(23–28절).
본문
- 1.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A Prayer of the afflicted, when he is overwhelmed, and poureth out his complaint before Jehovah. Hear my prayer, O Jehovah, And let my cry come unto thee.
- 2.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Hide not thy face from me in the day of my distress: Incline thine ear unto me; In the day when I call answer me speedily.
- 3.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For my days consume away like smoke, And my bones are burned as a firebrand.
- 4.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My heart is smitten like grass, and withered; For I forget to eat my bread.
- 5.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By reason of the voice of my groaning My bones cleave to my flesh.
- 6.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I am like a pelican of the wilderness; I am become as an owl of the waste places.
- 7.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I watch, and am become like a sparrow That is alone upon the house-top.
- 8.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Mine enemies reproach me all the day; They that are mad against me do curse by me.
- 9.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For I have eaten ashes like bread, And mingled my drink with weeping,
- 10.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Because of thine indignation and thy wrath: For thou hast taken me up, and cast me away.
- 11.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My days are like a shadow that declineth; And I am withered like grass.
- 12.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But thou, O Jehovah, wilt abide for ever; And thy memorial name unto all generations.
- 13.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Thou wilt arise, and have mercy upon Zion; For it is time to have pity upon her, Yea, the set time is come.
- 14.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For thy servants take pleasure in her stones, And have pity upon her dust.
- 15.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So the nations shall fear the name of Jehovah, And all the kings of the earth thy glory.
- 16.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For Jehovah hath built up Zion; He hath appeared in his glory.
- 17.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He hath regarded the prayer of the destitute, And hath not despised their prayer.
- 18.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This shall be written for the generation to come; And a people which shall be created shall praise Jehovah.
- 19.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For he hath looked down from the height of his sanctuary; From heaven did Jehovah behold the earth;
- 20.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To hear the sighing of the prisoner; To loose those that are appointed to death;
- 21.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That men may declare the name of Jehovah in Zion, And his praise in Jerusalem;
- 22.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When the peoples are gathered together, And the kingdoms, to serve Jehovah.
- 23.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He weakened my strength in the way; He shortened my days.
- 24.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I said, O my God, take me not away in the midst of my days: Thy years are throughout all generations.
- 25.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Of old didst thou lay the foundation of the earth; And the heavens are the work of thy hands.
- 26.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They shall perish, but thou shalt endure; Yea, all of them shall wax old like a garment; As a vesture shalt thou change them, and they shall be changed:
- 27.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But thou art the same, And thy years shall have no end.
- 28.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The children of thy servants shall continue, And their seed shall be established before thee.
이 본문의 의미
시편 102장은 '여호와 앞에 자기의 한탄을 펴는 자'(1절)의 말로 구성된 기도이다. 첫 번째 단락(2–11절)은 고통을 열거한다. 하나님이 얼굴을 숨기시니, 날이 연기처럼 소멸하고, 밥을 먹기까지 잊을 만큼 마음이 시들며, 뼈가 살에 붙고, 광야의 새들(올빼미, 외로운 참새)처럼 자신을 비유한다. 원수들이 날마다 비방하고, 재를 먹으며 눈물 섞인 음료를 마시는 이 모든 고난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10절)에 기인한다. 몸은 내면의 무너짐이 드러나는 자리가 된다.
12절에 이르러 전환이 일어난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리라.' 화자는 자기 묘사에서 하나님의 기념 이름, 시온을 불쌍히 여기실 정한 기한, 영광 중에 세워지는 시온, 여호와를 섬기려 모이는 열방과 나라들(12–22절)로 시선을 옮긴다. 빈궁한 자의 기도가 멸시되지 않았고, 그 일이 장래 세대에게 기록될 것이다. 시온에 대한 긍휼과 열방의 경배는 화자의 고난과 동일한 시간선 위에 놓인다.
마지막 단락(23–28절)은 개인의 호소—중년에 거두어 가지 마소서—에 우주적 고백을 겹쳐 놓는다. 하나님이 태초에 땅의 기초를 두셨고(25절), 천지는 의복처럼 낡아서 바뀌지만 하나님은 한결같으시며 그 해가 무궁하다(26–27절). 화자의 후손이 하나님 앞에서 굳게 서리라는 약속과 함께 시편은 끝나며, 한탄은 영속성에 대한 고백으로 귀결된다.
배경
1절의 표제(題)는 이 시를 '여호와 앞에서 자기의 원통함을 토로하는 곤고한 자의 기도'로 규정하며, 이후 모든 말의 행위 틀을 잡는다. 1–11절은 화자의 몸과 원수에 초점을 유지하고, 광야의 새(올빼미,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6–7절) 이미지는 이 단락의 한가운데에 군집하여, 특정 역사적 장소라기보다는 고립감을 부각한다.
12절부터 지평이 넓어진다. 시온이 건설되고(16절), 이 땅의 모든 왕들과 뭇 나라인 열방이 여호와의 이름과 영광을 경외하며(15절),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게 된다(21–22절). 마지막 단락(23–28절)은 창조('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신', 25절)로부터 화자의 자손이 하나님 앞에 굳게 서는 약속(28절)까지를 아우른다. 본문 컨텍스트에 별도 추가 정보가 없으므로, 이 시편은 그 자체로 고난에서 영속성으로 이동하는 닫힌 흐름으로 읽는다.
원문 핵심 단어
- H8605 본 단어의 의미는 '기도'(təp̄illâ, 1절)이다. 표제에서 이 명사가 시편 전체를 규정하므로, 1–28절 전체가 여호와께 드리는 한 통의 간구로 읽히게 된다.
- H5848 의미상 '기절하다/압도되다'(yaʿăṭōp̄, 1절 표제). 곤고한 자의 내면적 무너짐이 바로 그 기도의 행위와 연결되어, 한탄을 토로하는 자와 압도된 자가 동일인임을 보여준다.
- H8210 의미는 '쏟아붓다'(yišpōḵ, 1절). 원통함을 여호와 앞에 쏟아낸다는 표제의 이미지는 3–11절의 신체적 비유—뼈와 날과 음료가 다 소진됨—를 미리 준비한다.
관련 본문
- Genesis 1:1 25–26절의 창조 언어와 묶여 인용된다. 하나님이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다'는 고백은 창세기 1:1이 열어 놓은 동일한 창조 지평 위에 서 있다.
- Isaiah 51:6 가장 분명한 주제적 평행 본문이다. 이사야 51:6은 천지가 없어지고 땅이 낡는 것과 영원한 구원/의를 대비시키는데, 이는 창조의 덧없음과 하나님의 무궁한 해를 대비시키는 시편 102:25–27의 구조와 같다.
- Jeremiah 32:17 시편의 마지막 단락—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하늘과 땅을 지으셨다(25–26절)는 고백—을 떠받친다. 예레미야 32:17절도 같은 '큰 능력과 편 팔'의 고백을 말하며, 시편은 이를 하나님의 해의 영속성에 적용한다.
자주 묻는 질문
고난의 호소에서 시온 위에 군림하시는 하나님 묘사로 시선이 이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시된 본문 안에서는 12절의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리라'에 의해 전환이 일어난다. 표제(題)는 전체를 하나의 기도로 규정하고, 13–22절의 시온과 열방으로의 확장은 고난받는 화자의 한탄이 하나님의 영속성에 대한 고백—곧 이스라엘의 처우에 응답하는 고백—으로 확장됨을 보여준다. 본문 외 추가 배경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 시편은 화자가 누구인지 직접 명시하고 있는가?
제시된 본문에는 그러한 정보가 없다. 1절은 화자를 '여호와 앞에 자기의 원통함을 토로하는 곤고한 자'로만 지칭한다. 시편 본문 안에는 개인의 이름, 칭호, 왕적 정체성, 역사적 상황이 제시되지 않으므로, 그 표지 너머의 동일성은 제시된 자료로부터 도출되지 않는다.
시편 102장은 창조와 하나님의 영속성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25–27절에 따르면 하나님이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은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이며, 천지는 '없어지고' '옷 같이 낡되', 하나님은 한결같으시고 그 해가 무궁하다. 시편이 제시하는 영속성은 창조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28절에서 화자의 후손이 하나님 앞에 굳게 선다는 약속으로 그 점이 다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