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구

로마서 3:28 —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롭다 하심

로마서 3:28은 바울의 논증을 요약합니다. 의롭다 하심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본문

  1. 28.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We reckon therefore that a man is justified by faith apart from the works of the law.

이 본문의 의미

이 구절은 결론적 추론입니다. 접속사 γάρ (G1063)는 로마서 3:21–27을 흐르는 논증의 정당한 결론임을 알려 줍니다. 곧 하나님의 의가 율법과 별도로 나타나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언을 받았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의 믿음을 통해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동사 λογιζόμεθα (G3049), '우리가 인정한다/간주한다'는 어림잡는 추측이 아니라 확고한 결산입니다. 바울과 그의 독자들은 의롭다 하심이 믿음에 의한 것임을 '헤아리며'(logizomai) 결론 내립니다. 이는 소망적 의견이 아니라 신중하게 판단한 결론이며, 동사의 중간태 뉘앙스는 공동체 스스로 받아들여 확립한 입장임을 부각합니다.

율법의 행위 없이 믿음으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말할 때, 바울은 율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선을 그립니다. ἔργων (G2041) '행위'와 νόμου (G3551) '율법'이 πίστει (G4102) '믿음'과 구별되며, 그 구분을 전치사 χωρίς (G5565) '별도로/없이'가 뚜렷이 합니다. 믿음은 행위에 보충으로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행위가 들어오지 않는 영역에서 작동합니다.

배경

25–26절은 그 근거를 제시합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에 있는 믿음을 통해 속죄 제물로 세우셨다는 사실, 곧 그의 의로움을 드러내셨다는 것입니다. 27절은 자랑이 어디 있느냐고 묻고, 그것이 행위의 율법이 아닌 믿음의 법에 의해 배제되었다고 선언합니다. 28절은 그 자랑의 배제에서 곧바로 흘러나오는 요약 선언이며, 29–31절에서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로 시선을 넓히며, 믿음이 율법을 무효화하느냐고 묻고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율법을 세운다'고 답합니다.

더 넓은 맥락은 로마서 3:9–20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거기서 바울은 성경의 증언을 모아 어떤 육체도 의롭지 못하며 '율법의 행위로서는 아무 육체도 그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다'(3:20)라고 선포합니다. 21–26절은 이어서 그리스도 안의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음을 도입합니다. 28절은 29–30절의 수평적 적용(한 하나님이 할례 받은 자와 받지 않은 자를 모두 믿음으로 의롭다 하신다)과 31절의 신학적 정리로 넘어가기 직전의 경첩 구절입니다.

원문 핵심 단어

  • G3049 λογίζομαι('우리가 인정한다/간주한다')는 신중하게 결산하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바울은 의롭다 하심에 대해 어림잡는 추측을 하지 않고, 그것이 믿음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확정'합니다. 중간태는 이 믿는 공동체가 스스로 그 입장에 서 있음을 강조합니다.
  • G5565 χωρίς('별도로/없이')는 믿음과 율법의 행위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는 결정적 전치사입니다. 이는 행위를 믿음 아래에 종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의롭다 하심이 일어나는 영역 밖에 율법의 행위를 놓습니다.
  • G4102 πίστις('믿음')은 단순한 지식적 동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한 신뢰로운 의존, 곧 도덕적 확신을 가리킵니다. 로마서 3장에서 바울은 죄인이 하나님의 의로운 의로다 하심을 받는 통로로 이 믿음을 사용합니다(3:22, 25–26 참조).

자주 묻는 질문

로마서 3:28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행위가 자리가 없다는 뜻인가요?

이 구절은 의롭다 하심 — 곧 하나님과 의롭게 인정받음 — 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다루지,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의롭다 하심의 근거는 행위가 아닌 믿음입니다. 같은 본문 안의 31절은 믿음이 율법을 무효화하느냐는 질문에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율법을 세운다'고 답함으로써, 믿음과 율법의 관계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재구성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율법의 행위'와 일반적인 순종은 어떻게 다릅니까?

로마서 3장에서 '율법의 행위'(ἔργων νόμου)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육체도 그것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다는 논증(3:20) 직후에 등장합니다. 이 표현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대조되어 의롭다 하심의 근거를 가리킵니다. '율법의 행위'가 율법 전체를 공덕적 순종 체계로 가리키는지, 아니면 할례, 안식일, 음식 규정과 같은 표지적 행위들을 구체적으로 가리키는지는 학자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논의되어 왔으며, 본문 자체는 그러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바울이 '우리가 인정한다'(λογιζόμεθα)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무엇입니까?

λογίζομαι는 '세다, 계산하다, 결산하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개인적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을 제시합니다. 곧 그리스도의 피에 있는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3:21–26)과, 믿음의 법에 의해 자랑이 배제된 것(3:27)을 헤아린 끝에, 의롭다 하심이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확정'한 것입니다.

연구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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