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질문

비판하지 말라와 진리를 분별하는 것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모든 분별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예수님은 비판하고 정죄하는 위선적 태도를 경계하시면서도,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좁은 길로 걸으라고 말씀하신다.

답변

예수님의 '비판하지 말라'(마태복음 7:1)는 분별을 없애라는 뜻이 아니다. 이 말씀은 남을 정죄하는 심령에 대한 경고로 시작된다. 남을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우리가 비판을 받게 되며(2절), 형제의 눈 속의 티와 자기 눈 속의 들보의 비유(3-4절)는 비판하는 사람의 태도와 자기 맹점을 드러낸다.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5절)라는 명령은, 자기 의로움이 제거된 후에야 형제를 도울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곧 비판 금지의 목적은 분별의 폐기가 아니라 정죄하는 마음의 제거이다.

같은 장에서 예수님은 외식적 비판을 금하시면서도 분명한 분별을 명하신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6절)고 하시고, 곧이어 양의 옷을 입고 속에는 이리인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15절)며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16-20절)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주여 주여' 하는 자와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를 구별하시고(21-23절), 그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않는 자를 반석과 모래 위에 세운 집에 비유하신다(24-27절). 좁은 문(13-14절)도 두 길 사이의 진정한 선택을 전제한다.

요컨대 마태복음 7장은 윤리적 또는 교리적 무차별을 가르치지 않는다. 예수님은 거만하고 자의적이고 자비 없는 비판을 금하시면서도, 교리를 분별하고 열매를 살피며 순종하는 길을 선택하라고 요구하신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태도는, 정죄가 아니라 겸손과 자기 성찰에서 나오는 진실하고 사랑 어린 도움이다.

배경

마태복음 7:1-5는 산상수훈의 핵심부에 위치하며, 예수님께서 청중의 의에 대한 이해를 외적 행위에서 내면의 실상으로 다시 세우시는 자리다.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은 분노와 정욕에 반대하신 가르침(마태복음 5:21-30)과 원수를 사랑하라는 명령(5:43-48)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그리스도 윤리의 기준이 외면적 규칙 준수만이 아니라 마음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 말씀을 단독으로 읽을 수 없다. 같은 장에서 예수님은 두 개의 문과 두 길(13-14절)에 대해 말씀하시고, 거짓 선지자를 경고하시며 열매의 분별(15-20절)을 명하시고, 반석과 모래 위에 세운 집의 비유(24-27절)로 결론을 내리신다. 이 단락은 분별을 금하기는커녕, 진리와 거짓 사이, 순종과 불순종 사이의 선택이 실재하고 결정적이며 제자가 그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전제한다.

관련 본문

  • Matthew 7:1 이 구절은 모든 비판을 금하는 말로 자주 인용되지만, 맥락에서 예수님이 겨냥하신 것은 정죄하고 위선하는 마음이다. 같은 장의 6절과 15-20절은 제자들에게 진정한 분별이 여전히 요구됨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기독교인이 어떤 가르침이나 행위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인가요?

그렇지 않다. 마태복음 7장은 정죄할 자격을 가진 듯이 거만하게 비판하는 태도를 금한다. 같은 장에서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를 열매로 분별하라고(15-20절) 명하시고, 거룩한 것을 개 앞에 던지지 말라고(6절) 경고하신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겸손한 마음으로 진리와 오류를 분별하라는 부름을 여전히 받는다.

예수님은 왜 티와 들보를 비교하셨나요?

남의 작은 결함은 보면서 자기 더 큰 결함은 돌아보지 않는 비판자의 맹정과 위선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3-5절). 핵심은 형제의 티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 눈 속의 들보를 먼저 빼내야 남을 도울 자격이 생긴다는 것이다.

비판과 분별은 어떻게 다른가요?

마태복음 7장에서 비판은 자비 없이 남을 정죄하는 우월적 태도를 가리키며, 분별은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15-20절), 좁은 길을 선택하며(13-14절), 먼저 자기 삶을 살피는(5절) 성령이 주시는 능력을 가리킨다. 비판은 금하되 분별은 명하셨다.

연구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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