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그 이름이 "의의 왕"이라는 뜻이라 아브라함 시대에 잠깐 등장한 인물로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장의 중요한 모형이 되었다.
이 인물이 등장하는 책
인물生平
멜기세덱의 성경 속 등장은 지극히 짧지만 그 의미는 심오합니다. 아브라함이 네 왕을 무찌르고 조카 롯을 구출한 뒤, 이 살렘의 왕—히브리어 מַלְכִּי־צֶדֶק, "의의 왕"이라는 뜻—이 떡과 포도주를 들고 나와 돌아오는 족장을 맞이하며 그를 축복했습니다. 성경은 그를 분명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신아들"(מֶלֶךְ שָׁלֵם, 전통적으로 "살렘"을 예루살렘의 고대 명칭으로 이해함)로 지칭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드렸는데, 이는 후대 히브리서서에서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분이 아론의 제사장 직분보다 우월함을 보이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멜기세덱의 사역은 이 구약 본문 한 곳에서만 언급되지만, 시편 110편 4절은 신적 예언을 통해 그의 모습을 다시 등장시킵니다.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고(נִשְׁבַּע)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וְלֹא יִנָּחֵם)고 선언하시며, 메시야 왕이 "멜기세덱의 계서를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맹세하심"과 "회개하지 아니하심"이라는 히브리어 표현들은 이 맹세의 절대적이고 영원한 본질을 강조하며, 왕직과 제사장직을 한 인물 안에 결합시킵니다—이는 이스라엘에서 레위 지파로 제한되던 제사장직을 초월하는 결합입니다. 멜기세덱의 유산은 그가 잠깐 등장하는 창세기 14장의 몇 구절을 훨씬 능가합니다. 그에게는 기록된 족보도, 탄생도, 죽음도 없습니다. 히브리서서에서는 이것 자체가 시간에 구속되지 않는 영원한 제사장직을 상징한다고 해석합니다. "의의 왕"이자 "평강의 성"의 통치자로서 그는 왕적 통치와 제사장직 중보를 결합하여, 왕이시며 동시에 대제사장 되시는 메시야를 예표합니다. 히브리서서는 이것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이 혈통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맹세하신 맹세에 근거하므로 아론의 제사장 직분을 훨씬 초월하여 그를 믿는 모든 자를 위한 영원한 구속을 이룬다고 논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