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밖에서 약속을 찾다: 낯선 땅에서의 소명을 살아가며
요셉이 그의 가족을 이집트에 정착시킨 것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우회로가 아니라 그의 부르심의 연장이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종종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토양에서도 뿌리를 내린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요셉이 바로에게 나아가 아뢰되, “내 아버지와 내 형제들이 그들의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소유물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서 와서 지금 고센 땅에 있습니다.” 그가 형제 중 몇 사람을 가려 뽑아 바로 앞에 세웠다. 바로가 그의 형제들에게 물었다. “너희의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당신의 종들로서 목자이며 우리 아버지도 그러하였나이다.” 그들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이 땅에 거류하러 왔사오니 이는 당신의 종들의 양 떼를 먹일 목초지가 없고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종들이 고센 땅에 거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아버지와 당신의 형제들이 당신에게로 왔으니, 이집트 땅이 당신 앞에 열려 있나니 그들을 이 땅의 최상의 곳에 거하게 하되 고센 땅에 머물게 하라. 그리고 만일 그들 중에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거든 나의 가축을 관리하도록 임명하라.” 요셉이 부친 야곱을 데려와 바로 앞에 세웠고, 야곱이 바로에게 문안하였다. 바로가 야곱에게 물었다. “당신의 연세가 몇이냐?” 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이 세상에 거류한 해는 일백삼십년이오라. 내 인생의 해는 적고 고난이 많았사오며 내 조상들이 거류하던 동안의 수명에는 미치지 못하나이다.” 야곱이 바로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바로 앞에서 물러나갔다. 요셉이 바로가 명령한 대로 부친과 형제들을 거하게 하고 그들에게 이집트 땅의 가장 아름다운 곳 곧 람세스 땅에서 토지를 주었다. 요셉이 부친과 형제들과 부친의 온 집안을 어린아이들까지 양식으로 먹여 살렸다. 온 세상에 양식이 없었으니 이는 기근이 매우 심하였기 때문이다. 기근 때문에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이 다 쇠약해졌다. 요셉이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발견되는 모든 돈을 곡식 값으로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전으로 가져왔다.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지자 모든 이집트인들이 요셉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오서니 당신의 눈 앞에서 우리가 죽지 않게 하옵소서. 돈이 다 떨어졌나이다.” 요셉이 말하였다. “돈이 떨어졌다면 너희 가축을 가져오라, 내가 너희 가축을 받고 너희에게 팔겠노라.”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가져왔고, 요셉이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양식을 주었으니, 이같이 그가 그 해에 그들 모든 가축을 받고 양식을 주었다. 그 해가 끝나매 그들이 이듬해에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 주인에게 숨길 수 없사오니, 우리 주인의 몫으로 넘긴 돈과 가축이 다하였고 우리 주인의 손에 남은 것은 우리 몸과 우리 농토뿐이옵니다. 당신의 눈 앞에서 우리와 우리 땅이 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와 우리 땅을 받고 양식을 주시며, 우리와 우리 땅이 바로의 종이 되게 하시고 씨앗을 주시옵소서. 우리가 살고 죽지 않게 하며 땅이 황무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같이 요셉이 이집트의 모든 농토를 바로를 위하여 얻었으니 이는 기근이 너무 심하여 모든 이집트인들이 자기 밭을 팔았음이라. 그리하여 땅이 바로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그는 백성을 도시에서 도시로 옮겼으니, 이집트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다만, 제사장들의 땅은 취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제사장들이 바로에게서 녹을 받았고 바로가 그들에게 준 녹으로 살았기 때문이므로 그들이 자기 땅을 팔지 아니하였다. 요셉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가 오늘 너희와 너희 땅을 바로를 위하여 얻었으니, 여기 땅에 뿌릴 씨앗이 있으니라. 추수할 때에는 너희가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내고, 오분의 넷은 너희에게 돌려서 밭의 씨앗이 되고 너희와 너희 식구의 양식이 되며 너희 아이들의 자양분이 되리라.” 그들이 말하였다. “당신이 우리의 생명을 살렸나이다. 우리가 우리 주인에게 은혜를 입었사오니 우리가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요셉이 이집트에 토지 법을 삼았으니, 아직까지도 효력이 있어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속하게 하였고, 다만 제사장들의 땅만 바로의 것이 되지 아니하였다. 이같이 이스라엘이 고센 땅 곧 이집트 나라에 거하였고 거기에서 토지를 얻었으며 생육하고 크게 번성하였다. 야곱이 이집트 땅에서 십칠년을 살았으니 야곱의 수명이 일백사십칠년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죽을 때가 가까이 오매 그가 아들 요셉을 불러 말하였다. “내게 이 은혜를 베풀어 당신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얹어 당신의 신실한 사랑의 맹세로 하라. 나를 이집트에 장사하지 말아 달라. 내가 내 조상들과 함께 쉴 때 나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가 그들의 묘지에 장사하라.” 그가 대답하였다. “말씀하신 대로 행하겠나이다.” 그가 또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하라."』 내고 그가 그에게 맹세하였다.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절하였다.
창세기 47:1–20은 야곱의家族が 가나안에서 고센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기록한다. 이 본문은 그들이 떠밀려 옮겨가는 과정에서도 목적이 사라지지 않고 보존되었음을 보여준다. 목자들은 거할 곳을 얻고, 족장은 이방의 왕을 축복하며, 기근은 오히려 언약의 연속성이 드러나는 무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