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한가운데서의 부르짖음: 시라크의 기도와 주님의 위로
압제자가 분노하고 거룩한 도시가 폐허가 되었을 때, 고통받는 자가 어떻게 부르짖겠는가? 시라 36장의 기도는 고난의 끝에는 하나님의 긍휼과 약속이 서 있음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기도 주여, 만물의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를 살펴보시고 모든 나라들 위에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려 주옵소서. 이방 나라들을 향하여 주님의 손을 드시니 그들이 주의 위엄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서 주께서 그들의 앞에서 거룩하게 되신 것과 같이 그들 안에서도 주께서 우리 앞에서 크게 높이심을 받으옵소서. 우리에게 주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음을 알듯이 그들도 주를 알게 하옵소서. 다시 징조를 나타내시고 더욱 놀라운 일을 행하시며 주의 손과 오른팔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주의 분을 일으키시고 진노를 쏟아 붓으소서. 대적하는 자를 멸하시고 원수를 사라지게 하옵소서. 때를 앞당기시며 정하신 때를 기억하시고 사람들로 주의 능하신 행위를 말하게 하옵소서. 살아 남는 자는 불의 진노에 소멸되게 하시고 주의 백성을 해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는 대적의 두목들을 짓부수시고 야곱의 모든 지파들을 모아 처음과 같이 그들의 기업을 주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백성, 주의 맏아들과 같게 하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옵소서. 주의 거룩한 성읍, 주의 거하시는 곳인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옵소서. 시온을 주의 놀라운 행위의 기쁨으로 채우시고 성전을 주의 영광으로 채우옵소서. 태초에 창조하신 자들을 위하여 증거하시고 주의 이름으로 말씀하신 예언들을 이루옵소서. 주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고 주의 선지자들을 신실한 자로 인정하옵소서. 주의 종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백성을 위하여 아론의 축복대로 들으옵소서. 그리하시면 땅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주께서 만세의 하나님이심을 알리이다. 식별에 관하여 위는 어떤 음식이든 받아들이나 한 음식이 다른 음식보다 낫다. 입이 사냥감의 종류를 맛보듯이 지각 있는 마음은 거짓된 말을 분별한다. 사악한 마음은 슬픔을 일으키나 경험 있는 자는 그에게 보답하리라. 여자는 어떤 남자든지 받아들이나 한 딸이 다른 딸보다 낫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얼굴을 기쁘게 하고 모든 인간의 욕망을 초월한다. 만일 친절과 겸손이 그녀의 말에 나타난다면 그녀의 남편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아니하리라. 아내를 얻는 자는 가장 좋은 소유를 얻는 것이니 자기에게 맞는 도움이며 버팀기둥이니라. 울타리가 없으면 재산이 약탈당할 것이요, 아내가 없으면 사람이 방황하며 탄식하리라. 성에서 성으로 뛰어다니는 날랜 강도를 누가 믿겠는가? 그러므로 집이 없이 밤이 오는 곳마다 묵는 사람을 누가 믿겠는가?
Sirach 36:1–20은 대담한 간청이 섞여 있는 공동체의 애통입니다. 시작 부분에서는 '네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36:12)에 대한 긍휼을 간구하며, 하나님이 '다시 새 징조를 나타내소서'(36:5)라고 구합니다. 본문은 '땅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주께서 영원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36:17)라는 확신으로 끝납니다. 이것은 고난의 풀무불 속에서 빚어진 기도이며, 거기서 희망의 유일한 터전은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