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에서의 한밤의 음성: 부름이 안개와 만날 때
욥기 4장 — 엘리바스의 말은 부르심을 무너뜨리는 듯 보이나, 그 깊이 안에서 참된 인도할 길을 내어놓는다.
그때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누가 네게 한 마디 말을 더하겠는가마는 누가 그 말을 참고 있겠느냐 보라 네가 여러 사람을 권면하였고 힘이 없는 손을 강하게 하였으며 넘어지는 자를 네 말로 붙들어 주었고 꺾인 무릎을 강하게 하였었으나 이제 재앙이 네게 미치니 네가 낙심하고 재앙이 네게 닥치니 네가 놀라느냐 네 의뢰하는 것은 네 경건함이라 네가 소망을 두는 것은 네 완전함이라 생각하라 죄 없는 자가 언제 멸망하였으며 정직한 자가 언제 끊어졌느냐 내 보건대 악을 파는 자와 요행을 뿌리는 자는 그것을 거두나니 하나님의 입김에 멸망하고 하나님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사자가 포효하며 새끼가 이빨을 드러내도 이것이 다 부러지며 수사자의 이빨이 빠지고 사자가 먹을 것이 없어서 새끼가 흩어지느니라 그러나 그 밤에 내게 잠깐 동안 말이 임하여 내 귀에 소식이 들렸나니 깊은 잠이 사람에게 내릴 때에 환상 가운데 여러 이의 생각에 떨림과 두려움이 내게 임하여 내 모든 뼈를 흔들었더라 그때 바람이 내 앞을 지나니 내 살의 털이 소름이 돋쳤으며 그것이 서서 그 모양이 내 앞에 보이니 형체가 내 눈 앞에 있더라 내가 조용히 하는 소리를 들으매 이르기를 사람이 어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우며 여자가 어찌 그 지으신 이 앞에서 깨끗하겠느냐 그 종들이라도 하늘 앞에 부끄럽고 그 천사들도 그의 앞에서 어그러진 줄 알거든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은 자가 능히 어찌 하겠느냐 그들이 하루아침에 부서지고 영원히 죽으므로 아무도 돌보지 아니하며 그 장막이 비좁아도 그들이 진멸되느니라 그들이 거느리던 자 없이 죽으므로 지혜를 얻지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나느니라
욥기 4:12–17은 밤에 엘리바스에게 임한 비밀스러운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롭게 인정받을 수 있겠느냐? 사람이 그의 창조주 앞에서 깨끗하게 될 수 있느냐?" 이 속삭임은 이 장의 신학적 전환점이 된다. 곧, 어떤 인간의 부르심이라도 절대적 거룩 앞에 설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